728x90
[손멋글씨] 봄날은 간다
봄날은 간다
구양숙
이렇듯 흐린 날에 누가
문 앞에 와서
내 이름을 불러 주면 좋겠다
보고 싶다고 꽃나무 아래라고
술 마시다가
목소리 보내오면 좋겠다
난리 난 듯 온 천지가 꽃이라도
아직은 니가 더 이쁘다고
거짓말도 해 주면 좋겠다
728x90
'돌고래의 시간 > 캘리그라피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캘리그라피] 부채 - 별 헤는 밤 윤동주 (1) | 2014.06.24 |
---|---|
[캘리그라피] 부채 - 봄꽃 피던 날 용혜원 (0) | 2014.06.23 |
[캘리그라피] 너니까 괜찮아 (0) | 2014.06.10 |
[캘리그라피] 봉투용 (0) | 2014.05.19 |
[캘리그라피] 부채 (0) | 2014.05.17 |